소세이 강. 소세이는 소세츠, 소설이라 읽는다.
그건 소세츠가 작다는 걸까. 작은 것이 모이면 소세츠가 된다는 것일까.
백은 그것이 사슴이었을 것이라 말했다. 그것이 사슴이 되면 장면은 이야기가 되니까.
사슴은 이렇게 말합니다.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어.
기억하지 못하면 사라져버리는게 아닐까. 잊어야만 물울 수 있는 것이 있었다.
백이 이야기를 잊어버리자 그것과 백이 걸어야 할 길은 사라졌고
그제서야 그것은 백이 지은 이야기 밖으로 걸어갈 수 있다.